“프로 무대 갈 준비 다 한 것 같다” 정재훈 감독이 4학년 트리오에게 전한 고마움과 믿음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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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11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한양대는 4연패에서 탈출, 시즌 6승(7패)째를 수확하며 경희대, 동국대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정재훈 감독은 “플레이오프 순위 싸움을 하는 단계에서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다. 선수들끼리도 의기투합했던 것이 유달리 잘 보였던 경기였다”라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간만에 맛 보는 리그 경기 승리다. 한양대는 경기 전까지 4연패에 빠지며 어려운 시즌 운영을 이어갔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하루 전인 10일, 9위 단국대가 연세대를 제압하며 0.5경기로 추격당하는 위치에 놓이기도 했다. 8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야하는 후반기 리그 재개 과정에서 큰 과제를 만난 셈이었다.
그러나 한양대는 빠르게 정비에 나섰다. 팀 전체 12개의 3점슛을 터트리는 좋은 공격력을 바탕으로 동국대를 괴롭혔고, 팀 스틸 역시 9개를 더하며 수비에서 끈적함을 더했다. 여러모로 한양대의 유기적인 농구를 다시 보여준 경기였다.
정재훈 감독은 연패 탈출의 공을 4학년 트리오(박민재, 김선우, 신지원)에게 돌렸다.
“우리 팀 4학년 선수들 3명 모두 프로 무대에 갈 준비가 된 상태 같다. 마인드도 좋고, 누구보다 간절하게 하는 것이 보인다. 4학년 3명이 중심을 잡아주고 악착 같이 해주다 보니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정재훈 감독이 전한 칭찬의 말이었다.
4학년 트리오 중 박민재(195cm, F)의 연이은 3점슛 행진은 너무나도 반가운 공격 옵션이다. 박민재는 이미 지난 1일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3점슛 8개 포함 30점을 기록, 주가를 더욱 끌어올린 바 있다.
그의 활약은 1경기로 그치지 않았다. 박민재는 이날 역시 한양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 또 다시 3점슛 8개 포함 30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재훈 감독은 박민재의 활약에 대해 “더 잘했어야 했는데”라고 웃으며 “원래 능력이 있는 선수다. 단지 경기 안에서 자신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오래 걸렸을 뿐이다. 좀 더 맞추고 잡아간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라며 칭찬의 말을 전했다.
최근 얼리 엔트리 도전을 선언했지만, 철회 후 더 다듬는 시간을 가질 것을 알린 1학년 손유찬(182cm, G)역시 승리에 톡톡히 힘을 불어넣었다. 손유찬은 이날 18점 8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야전사령관으로서 가치를 다시금 증명했다. 더 큰 성장을 위해 한양대 잔류를 결정한 만큼 손유찬의 굳은 의지는 더욱 돋보였다.
정재훈 감독은 “얼리 엔트리 선언 후 철회한 것으로 인해 (손)유찬이 스스로 부담을 가질 것 같았다. 그저 즐겁게 하라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유찬이도 자기가 해야 할 플레이를 열심히 해줬다”라고 손유찬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한양대는 오는 19일, 단국대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 싸움에서 어떠한 입장을 가져가는 지가 결정될 수 있다.
정재훈 감독은 “단국대가 연세대를 상대로도 승리했다. 그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 팀도 연패를 끊어낸 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