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밤바다 빛낸 20주년 불꽃… 역대급 규모에 117만 명 몰려
![]()
20주년을 맞은 부산불꽃축제가 광안리 밤바다를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았다.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117만여 명 관람객이 몰렸다.
15일 오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제20회 부산불꽃축제’가 개최됐다. 이날 오후 7시가 되자 2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이 꼬물꼬물 하늘로 솟아올라 원을 그리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밤하늘은 다채로운 불꽃으로 물들어 반짝였고, 곳곳에서는 “와”하는 탄성이 쏟아졌다. 시민들은 터지는 불꽃을 보고 박수를 치거나 열심히 사진을 남겼다.
축제 시작 15분 후에는 일본 ‘히비키야’사의 해외 초청 불꽃공연이 펼쳐졌다. 히비키야사은 사탕, 사과, 꽃, 캐릭터 ‘헬로키티’ 등 다양한 형태의 불꽃을 터트리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부산멀티불꽃쇼였다. 나이아가라, 웨이브 불꽃, 캐치볼 하모니 불꽃, 홀스테일 불꽃 등 이색적인 불꽃이 연속적으로 쏟아지며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피날레에서는 불꽃을 쉴 새 없이 쏘아 올려 온 하늘이 황금빛으로 번쩍이는 압도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공연이 끝나자 관중석에서는 큰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이번 불꽃축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깊은 감동을 남겼다. 푸에르토리코에서 딸과 함께 부산으로 여행을 온 야리차 리브론(48) 씨는 “이렇게 환상적인 공연을 직관하다니 감격스럽다”며 “20주년이라 더 화려한 공연을 준비한 것 같다. 딸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20주년을 기념해 불꽃 구성과 연출 지점이 크게 확대됐다. 기존 2부로 진행하던 축제는 도입부에 20주년 기념 축하 불꽃 오프닝을 추가해 총 3부로 늘어났다.
대형 바지선도 기존 8대에서 13대로 추가됐다. 이번에 투입되는 불꽃 물량은 9만 발로, 지난해 8만 발에 비해 늘어났다. 광안대교 경관조명은 최근 개선 공사를 마쳐 보다 밝고 선명하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