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터넷의 관문' 클라우드플레어 멈췄다... 전 세계 웹사이트 '줄초상'
주요 거래소·쇼핑몰·뉴스 사이트 접속 불가... "502 Bad Gateway" 오류 속출
클라우드플레어 측 "네트워크 중대 결함 발견, 긴급 복구 중"

18일(현지시간) 전 세계 웹 트래픽의 상당 부분을 처리하는 보안 및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기업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의 서버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수백만 개의 웹사이트와 온라인 서비스가 동시에 마비되는 '디지털 셧다운'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인터넷의 반이 사라졌다"... 동시다발적 접속 오류
클라우드플레어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요 웹사이트들에 접속할 경우, 화면에 '502 Bad Gateway' 또는 'Error 522: Connection Timed Out'이라는 오류 메시지만 뜨고 접속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장애 범위는 특정 국가나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파악된 주요 피해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커뮤니케이션: 디스코드(Discord) 메시지 전송 실패 및 접속 불가.
이커머스: 쇼피파이(Shopify) 기반의 전 세계 수만 개 온라인 쇼핑몰 접속 차단.
금융/암호화폐: 코인베이스, 업비트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시세 조회 및 로그인 불가.
미디어: 일부 글로벌 뉴스 매체 및 스트리밍 서비스 로딩 실패.
클라우드플레어의 역할과 피해 규모
클라우드플레어는 웹사이트의 보안(DDoS 방어)과 속도 향상(CDN)을 돕는 '인터넷의 관문'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약 20% 이상이 이 회사의 네트워크를 거쳐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서버 오류가 아닌 '인터넷 인프라의 붕괴'로 보고 있다.
IT 보안 전문가 K씨:
"클라우드플레어는 인터넷의 '호흡기'와 같다. 이들의 엣지 네트워크(Edge Network)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기업은 사실상 인터넷에서 격리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피해 규모는 산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대할 것이다."
사측 대응 및 현황
사태 직후 클라우드플레어 측은 공식 상태 페이지(Status Page)를 통해 장애 사실을 인정했다.
회사 측은 "현재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심각한 성능 저하 문제를 식별했으며, 엔지니어들이 긴급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장애 원인이 해킹에 의한 것인지, 내부 업데이트 오류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현재 소셜 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등에는 "#CloudflareDown", "#InternetApocalypse"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전 세계 이용자들의 혼란스러운 반응이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다.
복구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전 세계 기업들의 업무 마비와 금융 거래 중단 등 2차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