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애플페이 교통카드 약점 해소에도 "신규도입 내년으로"

7 우주 1 26

애플페이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던 '교통카드 기능 부재' 문제가 대거 해소되고 있지만 카드사들의 신규 도입 논의는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삼성페이의 수수료 부과를 의식한 눈치싸움과 함께 애플페이를 도입하더라도 시장 점유율 확대나 수익성 제고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판단이 맞물린 데다, 현재 업권 관심사가 스테이블코인에 쏠려 있어 결국 신규 도입 카드사 등장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와 티머니는 지난 7월 애플페이에서 티머니 서비스를 지원해 교통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애플페이 국내 상륙 2년여 만에 아이폰 이용자도 애플지갑 앱 교통카드 항목에서 티머니 카드를 등록하면 교통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K-패스·기후동행카드 연동은 지원되지 않아 교통카드 이용자들의 핵심 기능이 빠진 '반쪽짜리' 서비스에 불과했다.

 

이에 티머니는 지난달 모바일 티머니 앱에 K-패스도 등록할 수 있게 하면서 애플페이 이용자도 K-패스를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은 물론 교통비 환급도 가능해졌다. 현재 기후동행카드의 애플페이 연동 논의도 진행중인 만큼 기후동행카드까지 연동된다면 그간 애플페이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 교통카드 기능 부재와 관련한 문제는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일상결제 시장의 핵심 인프라인 교통 영역까지 애플페이가 완전히 진입하게 될 경우 도입을 주저하던 카드사들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한·국민카드는 상표권 등록과 당국의 약관 승인 신청 등 절차도 마쳤지만 새정부 출범 후 시선이 애플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넘어가면서 애플페이 도입 논의는 잠잠한 상황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교통카드 기능이 보완되면 카드사들이 애플페이 도입을 다시 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실제 추가로 도입하는 카드사가 나타나더라도 다른 카드사들까지 확산될지는 각사 판단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페이 수수료 부과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단말기·시스템 연동 등에 필요한 초기 투자비용 부담 등으로 아직까지는 애플페이 도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어느덧 연말이 다가온 만큼 교통 기능 개선이 카드사들의 셈법을 흔들더라도 실제 도입 논의가 속도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데다, 현재 금융권의 시선은 스테이블코인에 쏠려있는 만큼 결국 애플페이 신규 도입사 등장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애플페이를 현대카드가 처음 도입했을 때는 점유율 확대 효과가 있었지만 지금은 이미 사용할 사람들은 다 쓰고 있어 추가 도입 카드사가 나오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기는 어렵다"며 "이용자가 더 늘기보다는 이용 카드사를 옮겨 타는 정도의 효과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애플페이를 도입하면 단말기 설치비도 들고 애플페이에 수수료도 줘야 하기 때문에 카드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별로 없다"며 "교통카드 약점이 보완돼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기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현재는 금융권의 시선이 스테이블코인 쪽으로 옮겨가 있는 상황인데,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기존 카드 기반 결제처럼 버스나 여러 결제에 바로 쓸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애플페이를 도입하지 않아도 돼 신중할 수 밖에 없다"며 "애플페이 도입을 확대할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1 Comments
7 권율장군 2025.11.30 20:14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