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흥민이형 잘 있어요' 토트넘 땡잡았네, 악성재고 히샤를리송 처분할 절호의 찬스. 친정팀 에버턴 팬 재영입 여론 끓어올랐다!

2 배트맨스포츠 0 9

히샤를리송. TBR풋볼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에겐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다'

토트넘 홋스퍼가 '최악의 악성재고'를 손쉽게 처분할 기회를 얻은 듯 하다.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샤를리송(28)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던 전 소속팀 에버턴으로 유턴할 가능성이 커졌다. 무엇보다 에버턴 팬들이 강력히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6일(이하 한국시각) '에버턴 팬들이 토트넘으로부터 히샤를리송의 충격적인 재영입을 간절히 원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은 2018~2019시즌에 왓포드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왓포드에서 히샤를리송을 지도했던 마르코 실바 감독을 따라갔다. 에버턴에서 히샤를리송은 팀의 핵심 공격수로 4시즌 동안 활약했다. 2021~2022시즌에는 EPL 10골(5도움)을 기록하며 홈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무려 6000만파운드(약 1120억원)을 주고 영입했다. 해리 케인이 1년 뒤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자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다.

히샤를리송. TBR풋볼 기사캡쳐

하지만 히샤를리송은 토트넘에서 전혀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적 후 첫 시즌인 2022~2023시즌에 EPL 27경기에 나와 단 1골(3도움)에 그쳤다. 2023~2024시즌에는 그나마 리그 28경기에 나와 11골(4도움) 등 공식전 31경기에서 14골을 넣으며 살아나는 듯 했다.

그러나 2024~2025시즌에는 다시 부상으로 인해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7경기(선발 2회)에 나와 2골(1도움)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을 어떻게든 정리하려고 입장을 정리했다. 다시 기회를 주기에는 그간 해온 업적이 너무나 부실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외로 히샤를리송에 대한 인기가 높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렵지 않게 매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바로 전 소속팀 에버턴의 팬들이 강력히 원하고 있다.

TBR풋볼은 5일 '에버턴 구단이 히샤를리송의 재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독점 보도를 했다. 내부 소식통의 정보를 바탕으로 에버턴 구단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나 완전 영입의 형태로 히샤를리송을 다시 데려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간 뒤 에버턴 팬들은 SNS를 통해 열광적인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여전히 히샤를리송에 대한 평가가 좋은 분위기다. 한 팬은 SNS를 통해 "히샤를리송에게 다시 9번을 주길 원한다. 그가 정말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른 팬은 "히샤를리송이 체력만 유지하고 있다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천생연분급의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 밖에 많은 팬들이 히샤를리송이 다시 돌아와 에버턴 공격진의 일원으로 예전의 좋은 폼을 회복해주길 원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토트넘이 히샤를리송 영입으로 인해 입은 손실을 복구할 수 있는 찬스를 맞은 셈이다. 과연 히샤를리송이 팬들의 바람대로 에버턴 유니폼을 다시 입게될 지 주목된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