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 서버 해킹 피해…"고객 피해 없어"
보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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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20:42
카카오클라우드 운영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악성코드 공격 등 서버 해킹 피해를 보아 임직원 60여명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내부 조사 결과 외부 고객사 정보 유출은 없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5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1일 내부에서만 사용하는 서버에 악성코드가 설치됐음을 확인하고 이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회사의 게임업계,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약 60명 내부 임직원의 이메일, 비밀번호 등 계정 정보는 침해 가능성을 파악했다"면서도 "고객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시 최초 공격 경로를 차단했으며, 공격자 IP 모니터링 등 접근 통제와 보안 체계를 강화했다"며 "관계 기관 신고를 통해 수사에도 협조하고 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도 강화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이 랜섬웨어 등 해킹 피해를 볼 경우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KISA에 신고해야 한다. 다만 기업 보호를 위해 조사 내용은 공개되지 않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관련 신고가 들어와 현재 기관도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개인정보 유출 소지가 발견되면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