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수업’ 중 수류탄 꺼내든 초등생…발칵 뒤집힌 英 학교
가나다q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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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7 13:16
말하기 수업’ 중 수류탄 꺼내든 초등생…발칵 뒤집힌 英 학교
![영국 육군 폭발물 처리반이 초등학교 주차장 나무 밑에서수류탄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 출처 = 데일리메일 캡처]](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5/17/0005494109_001_20250517105210845.jpg?type=w860)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더비셔 애쉬본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한 소년이 수업 중 제2차 세계대전 때 쓰인 수류탄을 꺼내 들었다. 당시 학생들은 지도교사와 함께 ‘유럽 전승 기념일(5월 8일)’에 관해 배우고 있었다.
이 학교의 교사인 자넷 하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꽤 흥미롭게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앞서 한 학생이 낡은 탄약 상자를 가져온 일은 내가 이미 알고 있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수업은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트는 “그런데 한 학생이 주머니에서 수류탄을 꺼내 들었다. 그건 내가 전혀 기대하던 게 아니었다”며 학생들과 교직원이 단체로 ‘패닉’하는 상황을 피하려 했다고 부연했다.
![영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의 교실로 가져온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수류탄. [사진 출처 = 데일리메일 캡처]](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5/17/0005494109_002_20250517105210883.jpg?type=w860)
수류탄은 외관상 낡아 보였으나, 불발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기에 하트는 곧바로 군 당국과 경찰에 연락했다. 곧 육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했고, 엑스레이(X-Ray) 검사 등을 거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을 일으킬 만한 성분은 남아있지 않았다고 한다.
하트는 “어린 학생들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몰랐지만, 평소와 다른 분위기에 신 나 있었다”며 “학교에 경찰이 왔을 때 그들은 재밌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수류탄을 학교에 가져온 학생은 그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흥미로운 소재라고만 생각했고, 그의 부모 역시 수류탄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부모와 보호자들에게 작은 조언을 하고 싶다”며 “아이들이 ‘말하기 수업’에 뭘 가져가는지 꼭 이중 점검을 해달라. 특히 그게 집안 유물 같은 경우일 때”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