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토트넘 경질된 이유 있네...'손흥민 대신 PL 선택' 포스테코글루, 데뷔전 0-3 대패→"넌 내일 아침…
토트넘 홋스퍼 보드진이 결단을 내린 이유가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 데뷔 경기부터 조롱을 피하지 못했다.
노팅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날에 0-3으로 대패했다.
무기력한 완패였다. 노팅엄은 초반부터 수비 불안을 노출했고, 전반 32분 마르틴 수비멘디의 환상적인 발리슛에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계속해서 공격적인 축구를 요구했지만, 노팅엄은 후반 2분 뒷공간이 뚫리면서 빅토르 요케레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 36분 수비멘디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노팅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망스럽다. 지는 건 기분이 좋지 않다. 아스날은 좋은 팀이고 홈에서 강한 팀이지만, 이런 패배는 실망스럽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제 막 팀에 부임한 만큼 손발을 맞출 시간도 적었던 게 사실이다. 그는 "우린 단 한 번밖에 훈련하지 않았다. 이제 겨우 (내 축구의) 일부만 몸에 익혔다"라고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9일 노팅엄에 공식 부임했다. 당시 노팅엄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를 1군 팀 감독으로 임명하게 돼 기쁘다. 그는 25년 이상 지도자 생활을 해 왔으며 최고 수준 리그에서 꾸준히 경쟁하고 우승을 거머쥔 경험을 갖고 트렌트 사이드에 도착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한 지 채 24시간도 되지 않아 새 사령탑을 선임한 노팅엄이다. 누누 감독은 지난 시즌 노팅엄을 리그 7위로 올려두며 1994-1995시즌 이후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 덕분에 노팅엄은 30년 만에 유럽 대항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는 구단과 갈등을 빚은 끝에 경질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