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빨리 적응하자!!
가나다q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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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12:41
LA 다저스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김혜성을 비롯해 투수 바비 밀러, 내야수 데이비드 보트, 외야수 에디 로사리오 등 7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4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김혜성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9억원)의 계약을 통해 LA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3년 동안 1250만 달러(약 181억원)을 보장받고, 이후 다저스가 김혜성과 동행을 희망해 옵션을 실행할 경우 2년 동안 950만 달러(약 138억원)를 추가 지급받는다.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명문' 구단의 유니폼을 입은 것은 분명 기분 좋은 일. 최정상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팀 입장에서도 김혜성이 매력적으로 보였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혜성 외에도 다저스에는 2루수를 맡을 자원이 많은 만큼 굳이 뚜껑을 열어보지 않더라도,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KBO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1043개의 안타를 터뜨리고, 통산 타율도 3할이 넘는 타자이지만, 다저스는 김혜성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파워를 조금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타격폼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 여파 때문일까. 우려가 현실이 됐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일정이 시작된 후 세 번째 경기에서 마수걸이 안타를 신고했지만, 김혜성은 2월 6경기에서 타율 0.071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