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김두영, 갑자기 은퇴? 필리핀으로 이민 결정

개그맨 김두영이 가족과 함께 필리핀 세부로 이민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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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영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오늘 저녁에 저는 저희 가족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떠나 타국에서의 이민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전부터 꿈꿔왔던 인생2막의 시작을 부디 응원해 주시고, 저와 가족들 모두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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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로 방송생활 만 20년을 채우고 오늘을 마주해보니, 급변하는 방송제작환경과 빠르게 소모되는 콘텐츠 범람의 시대에서 벗어나 조금은 느리고 여유 있게 살기 위해 무더운 여름나라에서 돌아올 기약없이 살아보고 싶었다”라며 이민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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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두영은 “항간에서는 은퇴냐, 개그맨 포기 한거냐고 물어보시는데, 저의 대답은 도전이다”라면서 “도착하자마자 부터 현지 적응 생활기를 담은 유튜브와 여행사업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제 나름의 능력을 발휘해 보겠다. 한국을 떠난다고해서 제가 코미디언이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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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마지막으로 제 힘든 결정을 응원해 주고 지지 해준 저의 가족들에게 감사하단 말씀드리며, 제 목숨이 붙어있는한 가족을 위해 가족을 향해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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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두영은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SNL 코리아’ 시즌 5·6과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