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짐 싸서 미네소타 간다" 르브론에 당했던 9년 전 악몽 떠오르는 GSW... 커리는 단호한 결의
스포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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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4 04:02
"우린 미네소타로 간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07-115로 패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시즌 종료 위기에 몰렸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은 3승 3패. 더 이상의 패배는 탈락을 의미한다.
4차전을 승리하며 3승 1패를 만들었을 때만 해도 7번 시드 골든스테이트의 업셋이 눈앞에 있는 듯했다. 하지만 휴스턴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 3차전 대승에 이어 4차전에도 4쿼터 엄청난 차이를 보이며 골든스테이트를 격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패배도 패배지만 경기력에 있어서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기력한 나머지 일찌감치 백기를 던졌던 5차전과 더불어 6차전은 4쿼터에 급격하게 흔들리며 승기를 내줬다. 휴스턴의 높이를 앞세운 빅 라인업에 손도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9년 전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정규시즌 최다인 73승 신기록을 세웠던 2015-2016시즌, 3승 1패까지 파이널에서 앞섰던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3경기를 내리 패하며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을 앞세운 클리블랜드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황금 전사로선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스테픈 커리 시대 최악의 순간.

똑같은 모습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7차전을 잡아야 하는 골든스테이트다. 이날 56점을 합작한 원투펀치 커리와 지미 버틀러도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커리는 휴스턴 연고지인 텍사스행 비행기를 탄 뒤 돌아오지 않고 바로 2라운드에서 기다리고 있는 미네소타로 향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커리는 "적절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 앞으로 긴 휴가(시즌 종료)를 보내게 될 것이다. 일주일 보낼 짐을 싸고 텍사스행 비행기에 탄 뒤 바로 미네소타로 갈 수 있길 바란다. 그게 바로 우리의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버틀러 또한 "7차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팀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 팀도 중요한 경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양 팀의 7차전은 오는 5일 휴스턴 홈인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다. 원정에서 운명의 7차전을 치르는 커리가 경기 종료 후 미네소타로 향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