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지면 24km 맨발로 걷겠다!" 레전드 말이 씨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2연속 충격 대역전패
스포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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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9 02:27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이 대위기를 맞이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5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 2차전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90-91로 패했다.
시리즈 시작 전만 해도 보스턴의 압도적인 우위가 예상됐던 시리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강력한 저력을 과시했던 보스턴이고 뉴욕은 1라운드에서도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다소 고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고 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원정에서 승리를 따낸 뉴욕이다.
보스턴으로서는 2경기 모두 충분히 잡을 수 있던 경기였기에 아쉬움이 크다. 1차전과 2차전 모두 비슷한 양상이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3쿼터 한때 20점 차 이상 앞섰던 보스턴이지만 뉴욕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보스턴은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야투 난조에 발목을 잡혔다. 테이텀은 이날 야투 19개 중 14개를 놓치는 등 에이스답지 못한 부진에 시달리며 고개를 숙였다.
보스턴의 최대 장점인 3점슛 감각이 1~2차전 모두 쉽게 말을 듣지 않고 있는 점도 우려스럽다. 1차전에서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인 3점슛 45개 실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2차전에서도 40개의 외곽포를 시도, 10개 성공에 그쳤다.
제일런 브라운 또한 "20점 차로 앞서던 2경기로 어떻게든 승리로 끝나지 않았다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아쉬움과 함께 철저한 반성을 드러냈다.

보스턴의 패배와 함께 입장이 난처해진 인물도 있다. 바로 보스턴 레전드이자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폴 피어스.
보스턴 전력을 크게 신뢰한 그는 'Speak'에 출연해 1차전이 끝난 뒤 2차전에서도 셀틱스가 패하면 15마일을 맨발로 걷겠다며 승리를 호언장담했다. 보스턴이 질 확률보다 공룡을 실제로 볼 확률이 높다던 피어스였지만 보스턴이 역전패를 당하면서 곤란한 입장에 놓였다.
피어스는 "보스턴이 홈에서 2차전을 지면 난 가운만 입고 신발도 안 신고 맨발로 15마일(약 24km)을 걸어가겠다. 이 경기에 모든 걸 건다. 질 리가 없으니 그럴 기회도 없다. 보스턴이 질 확률보다 스튜디오에서 나가서 공룡을 볼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보스턴과 뉴욕의 3차전은 오는 11일 장소를 옮겨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다. 역전패 2번과 함께 자존심이 무너진 보스턴이 3차전을 잡고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