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4쿼터 굴욕의 1점’ BNK, WKBL 역대 PO 한 쿼터 최소 득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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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 05:45
[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BNK가 WKBL 역대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소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부산 BNK썸은 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50-66으로 패했다. 1, 2차전을 모두 잡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3차전을 내주며 시리즈가 4차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경기 내내 접전을 이어가던 BNK는 3쿼터까지 49-46으로 앞섰다. 그러나 4쿼터 악몽이 시작됐다. 이해란, 조수아, 키아나 스미스, 강유림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스코어가 벌어진 것. 반면 BNK는 단조로운 일대일 공격을 고집하며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결국. 0-16 런을 당하는 등 4쿼터 1점을 넣는 동안 20점을 내주며 패했다.
BNK는 4쿼터 2점슛 9개,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1점은 이이지마 사키가 올린 것으로 자유투 2개를 던져 1개를 성공시켰다. 3쿼터까지 경기력과 비교한다면 4쿼터 1점은 충격 그 자체였다.
BNK의 4쿼터 1점은 WKBL 역대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소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2019년 3월 23일 청주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전 4쿼터, 2024년 3월 14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 3쿼터에 2점을 기록한 바 있다. BNK는 삼성생명의 2점을 넘어 1점에 그쳤다.
4쿼터 1점에 머물며 삼성생명에 패한 BNK. 찜찜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오는 9일 예정된 4차전 부담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