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의 충격 고백, "무리뉴와 불행...탈모와 우울증까지 왔다"

3 배트맨스포츠 1 94

[포포투=정지훈]

최근 도핑 징계가 종료돼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폴 포그바가 과거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 때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포그바는 글로벌 패션 매거진 'GQ 프랑스'와 인터뷰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는 소통이 없었다. 나는 맨유의 핵심 선수였는데, 갑자기 벤치에 앉았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말도 못했고, 행복하지 않았다. 행복하지 않은 축구 선수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를 이끌었다. 그는 2016-17시즌에 들어서며 포그바를 영입했고, 중원 강화에 힘썼다. 그리고 당해 리그는 6위에 그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팀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안겼다.

하지만 포그바는 무리뉴와 잦은 마찰을 빚으며 관계가 악화됐다. 결국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난 후 포그바는 후임 감독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비교하며 "솔샤르 감독은 어떤 선수를 기용하지 않을 때 무리뉴 감독처럼 아예 선수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대하지는 않는다"며 무리뉴 감독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포그바는 "나는 우울증에 빠졌다. 어느 날, 탈모까지 생겼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것은 스트레스였다"고 답했다.

한편,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유스 시절을 거쳤고 유벤투스에서 잠재력을 터뜨리면서 자신의 주가를 상승시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178경기 34골을 기록했고, 스타 선수가 되면서 맨유 복귀가 성사됐다. 포그바는 8900만 파운드(약 159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맨유에 돌아왔고, 당시 이 금액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했다.

하지만 4년 만에 돌아온 친정팀에서 이렇다 할 영향력을 남기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들과 좋지 않은 갈등을 빚기도 했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컨디션이 계속됐다. 맨유에서 233경기 39골 51도움을 남긴 그는 결국 지난 2022-23시즌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갔다.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부터 한동안 자리를 비웠고, 겨울이 되어서야 복귀했지만 잦은 부상 재발로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다 지난 시즌 충격적인 일에 휘말렸다. 포그바는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받았다. 유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의 도핑 양성 반응과 자격 정지 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포그바의 출전 금지 징계는 4년에 해당했다. 억울함을 호소한 포그바는 항소를 준비하면서 자신은 도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포그바는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에 의해 징계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됐다. 18개월 동안 뛸 수 없었기에 유벤투스는 그와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포그바는 지난 11월 부로 유벤투스를 떠나 FA 신분이 됐고,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행선지로 여러 팀이 거론됐는데 맨체스터 시티,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가능성이 떠올랐다. 맨유 복귀를 준비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동안 포그바는 개인 훈련을 꾸준히 진행했다. 여전히 무소속 신분인데 일단 포그바의 징계는 11일부로 완전히 해제됐고, 새로운 팀과 계약한다면 당장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다.

1 Comments
7 설레발들한폴낙해라 2025.04.10 00:35  
맨날 염색 처해서 탈모 온거 같은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