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당했던 리버풀MF의 깜짝고백 "자기방어를 위해 배운 태권도, 축구에 큰 도움"

3 배트맨스포츠 0 130

올리비아 스미스 SNS 캡쳐

로이터연합뉴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클럽 레코드'로 리버풀에 입단한 미드필더가 학창 시절 왕따를 당한 뒤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한국의 전통 무술인 태권도를 배웠다고 고백했다.

​

캐나다 현 국가대표 공격수인 올리비아 스미스(21)는 지난해 7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21만파운드(약 3억9000만원)에 스포르팅CP 위민(포르투갈)에서 리버풀 위민으로 이적해 화제를 모았다

​

스미스는 1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축구를 위해 정말 많은 걸 투자했다. 모든 스포츠를 접하게 했지만, 축구가 최적의 스포츠라고 생각했다. 태권도와 축구 사이에서 고민하던 나는 8~9살 정도가 됐을 무렵 축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라고 축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

'가디언'에 따르면, 스미스는 세 살 때부터 토론토 인근에 위치한 고향 휘트비에서 열린 '저스트 포 킥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스미스는 "아버지는 나에게서 특별한 무언가를 발견한 것 같다"라고 했다.

​

올리비아 스미스 SNS 캡쳐

스미스는 이어 "나는 항상 득점하는 걸 좋아했다. 어릴 적 마르타와 크리스틴 싱클레어가 활약한 영상을 보곤 했다. 나는 늘 공을 소유하고, 골을 넣길 원했다. 가끔은 동료들의 공을 빼앗아 골을 넣곤 했다"라고 말했다.

​

초등학생 시절, 왕따를 당하는 가슴아픈 일도 겪었다. 스미스는 "지금은 그 친구들이 분명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미스는 "처음엔 자기방어를 위해 태권도를 시작했다. 태권도는 축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파워, 규율, 태도 등 모든 면에서 그렇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스파링이었다"며 "훈련은 정말 혹독했다. 힘든 훈련 때문에 울었던 적도 있지만, 결국엔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

스미스는 2019년 15세의 나이로 캐나다 대표팀에서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스페인에서 열린 한국과의 친선전에서 3번째 골을 넣으며 5대1 승리를 이끌었다.

​

2023년 포르투갈 스포르팅으로 이적해 빠르게 두각을 드러낸 스미스는 올 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위민스슈퍼리그 15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고 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