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별'이 집니다…KIM 맞대결 앞두고 '현역 은퇴 암시'

3 강백호 0 49






'천재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현역 은퇴를 암시했다.

1989년생 미키타리안은 아르메니아 국적의 미드필더다. 그가 세계 전역의 주목을 받은 시기는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뛰던 시절이다. 왕성한 활동량은 물론, 넓은 시야와 양발을 활용한 플레이메이킹에 특화된 미키타리안이었다. 그는 세 시즌간 공식전 106경기 44골을 퍼부으며 빅클럽 입성의 문을 두드렸다.

위르겐 클롭 감독 밑에서 '황금기'를 맞이했다. 지난 2013-14시즌을 앞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마리오 괴체의 대체자로 낙점된 것. 미키타리안은 적응기 없이 독일 분데스리가를 평정했다. 특히 2015-16시즌에는 공식전 52경기 23골 24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결국 프리미어리그(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다만 PL에서는 이전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맨유 입성 첫 시즌에는 41경기 11골 5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음 시즌 부진하기 시작했다. 결국 아스널로 거취를 옮겼지만 여전히 활약상은 아쉬웠다. 이후 미키타리안은 AS 로마로 이적해 부활의 날갯짓을 펼친 뒤, 지난 2022-23시즌부터 인터 밀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벌써 36세로 황혼기에 접어드는 나이에도 미키타리안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그는 주전 중앙 미드필더 입지를 굳건히 했고,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무려 28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현재 인테르의 리그 1위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강에 진출한 상황이며, 1차전에서 뮌헨에 2-1로 승리했다.

준결승 진출을 위한 2차전을 앞둔 상황, 미키타리안은 본인의 미래를 언급했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미키타리안의 말을 전했다. 미키타리안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은퇴를 결정할 수도 있다. 이번 시즌이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늦은 나이에 인터 밀란에 입단한 이후, 평소 글루텐 함유 식품, 유제품과 당류 섭취를 자제할 정도로 철저하게 건강을 관리하며 경기력을 유지했던 미키타리안. 자기관리의 끝판왕도 세월 앞에 장사 없었다. 미키타리안이 이번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화려하게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 있을 지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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