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휴식인가, 범인 지목인가' 이정후, 충격의 선발 라인업 제외...'2G 연속 영봉패' 멜빈 감독 의도는

3 강백호 0 37



지난 경기 멀티히트와 더불어 좋은 타구를 생산해 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이시 슈미트(1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루이스 마토스(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올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는 헤이든 버드송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5월 31일과 1일 마이애미전서 2경기 연속 0-1로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최근 13경기 연속 4득점 이상 경기가 없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최근 극심한 빈타를 해결하기 위해 1일 경기를 앞두고 중심타자 이정후를 2번에 배치하는 결단을 내렸지만, 별 효과를 보진 못했다.

그러자 이번엔 이정후를 완전히 라인업에서 빼버리는 결단을 내렸다. 이정후가 지난 경기에서 팀 내 가장 활발한 타격감을 보여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다. 게다가 최근 극심한 타선 침체로 하루빨리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샌프란시스코가 굳이 이날 이정후에게 휴식을 부여한다는 시나리오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1일 경기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시속 103.9마일(약 167.2km)짜리 강한 타구로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진 채프먼의 타석에서는 자신의 시즌 5호 도루에 성공하며 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3·유 간 깊은 타구를 만들어냈고, 상대 1루수가 송구를 더듬는 사이 빠르게 1루 베이스를 밟으면서 내야 안타로 연결했다. 다만 바로 다음 타자 플로레스가 5-4-3 병살타를 쳐 이닝이 허무하게 끝났다.

이미 멀티히트를 완성한 이정후는 7회 초 4번째 타석서 우중간 담장까지 날아가는 큰 타구를 생산했다. 시속 101.4마일(약 163.2km)의 강한 타구는 펜스 최상단을 직격할 것으로 보였으나, 상대 중견수 데인 마이어스의 환상적인 점프 캐치에 저지당했다.

이날 마이애미의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좌완 라이언 웨더스는 올 시즌 3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했다. 표본은 그리 많지 않지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133으로 좌타 상대 강한 모습을 보였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