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5연패' 실패작인 줄 알았는데…6월엔 폰세보다 잘했다, NC 안목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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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호준 감독은 사령탑 데뷔를 앞두고 지난해 리그 최고 투수였던 카일 하트와 재계약을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하트는 더 늦기 전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바라봤고, NC를 떠나기로 했다.

그렇다고 이호준 감독이 마냥 실망감에 젖어있지는 않았다. NC 국제 스카우트의 안목을 믿었다. NC는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으로 외국인투수를 교체했다.

로건과 라일리 모두 출발이 좋지 않았다. 라일리는 첫 5경기에서 2승 2패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5.96에 달했다. 로건은 첫 승을 올리기까지 무려 8경기가 걸렸다. 앞서 7경기에서는 승리 없이 5패에 그쳤다.

라일리가 먼저 각성했다. 라일리는 4월 24일 LG전 6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6경기에서 5승을 쓸어담았다. 평균자책점은 2.92까지 끌어내렸다. 6월은 로건이 힘을 냈다. 6월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하면서 KBO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은 6월이 로건의 시간이었다는 것을 다른 방법으로 증명해준다. KBO는 월간 투타 WAR 1위에게 주어지는 쉘힐릭스플레이어 6월 수상자로 로건과 키움 송성문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KBO는 "로건은 6월 한 달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33이닝을 투구했으며, 3승(공동 2위)을 거두면서 평균자책점 1.91(2위)을 기록했다. 또한, 탈삼진 33개(5위), 피안타 27개(공동 9위), WHIP 1.15(8위) 등 주요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5차례 기록하는 등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고 설명했다.

로건은 롯데 알렉 감보아(월간 WAR 1.12), SSG 미치 화이트(1.03), 팀 동료인 라일리(0.96) 등을 제치고 월간 WAR 1위로 쉘힐릭스플레이어의 영광을 안았다.

로건과 라일리의 동반 반등은 8위에 처져 있는 NC를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만들었다. 신민혁이 건재한 가운데 목지훈이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여기에 구창모가 퓨처스 팀에서 차근차근 투구 수를 늘리고 있다는 점은 NC 선발 로테이션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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