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없으니 ‘수비 슝슝’.. ‘2-0→2-3’ 뮌헨, ‘팔리냐 멍청한 퇴장’→보훔에 충격적인 대역전패···레버쿠젠도 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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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없는 수비진이 와르르 무너졌다. 바이에른 뮌헨이 주앙 팔리냐의 퇴장 악재 속에 보훔에 2-0에서 2-3으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하지만 다행히도 바이어 04 레버쿠젠도 패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뮌헨은 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훔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뮌헨은 19승 4무 2패(승점 61)를 기록했으나 2위 레버쿠젠도 베르더 브레멘에 패하면서 8점 격차를 유지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보훔을 상대로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든 가운데 요나스 우르비히가 골문을 지켰고, 이토 히로키-에릭 다이어-요십 스타니시치-사샤 보이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하파엘 게헤이루와 주앙 팔리냐, 2선에 세르주 그나브리-레온 고레츠카-르로이 사네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토마스 뮐러가 나섰다. 김민재는 벤치에 앉았다.

이에 맞서는 보훔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티모 호른이 골문을 지켰고, 베르나르두-야코프 메디치-팀 외어만이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막시밀리안 비테크-톰 크라우스-이브라히마 시소코-마투시 베로-펠릭스 파슬라크가 포진했고, 최전방 투톱에 기오르고스 마수라스와 필리프 호프만이 나섰다.

전반 14분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박스 안에서 그나브리가 수비와의 경합 상황에서 넘어졌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흐른 공을 게헤이루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른 시간, 뮌헨이 홈에서 앞서 나갔다.

6분 뒤, 뮌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20분 사네가 뒷공간을 완전히 뚫어내며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갔고, 메디치에 걸려 넘어지며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그나브리가 시도한 킥은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성공시키지 못했다.

전반 28분 게헤이루가 멀티골을 터트렸다. 왼쪽에서 이토가 연결한 크로스를 뮐러가 머리에 맞췄고, 게헤이루가 재차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뮌헨이 두 골 차로 리드를 벌렸다.

하지만 보훔도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뮌헨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흐른 공을 메디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터트렸다.

전반 43분 뮌헨에 퇴장 변수가 발생했다. 팔리냐가 수비하던 중 상대 선수의 다리를 밟는 동작을 가하며 반칙을 범했고, 주심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며 퇴장을 선언했다. 뮌헨은 남은 시간 동안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후반 6분 보훔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에서 파슬라크가 연결한 크로스를 시소코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12분 게헤이루가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다. 그나브리가 순간적으로 패스를 연결하며 게헤이루가 박스 안에서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빠르게 시도한 슈팅이 골대 옆으로 향하며 마무리 짓지 못했다.

결국 콤파니 감독이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후반 18분 해리 케인과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와, 콘라트 라이머가 한 번에 투입하며 수적 열세 상황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6분 보훔이 경기를 뒤집었다. 왼쪽에서 평범한 크로스가 연결됐지만 다이어가 안일하게 수비하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흐른 공을 마투 베로가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33분 뮌헨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오른쪽에서 올리세가 연결한 크로스를 무시알라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호른 골키퍼의 놀라운 선방이 나오며 마무리 짓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뮌헨이 필사적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그렇게 뮌헨의 2-3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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