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미쳤다 GSW' 상승세의 DET도 격파... 버틀러-커리 58점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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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기세를 막을 수가 없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에서 115-1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4연승에 성공했다. 

스테픈 커리가 32점 4어시스트, 지미 버틀러가 2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케이드 커닝햄이 31점 5어시스트, 말릭 비즐리가 17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상승세의 두 팀답게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1쿼터는 저득점 양상이었다. 디트로이트와 골든스테이트는 서로의 수비에 공격에 애를 먹으며,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다. 22-20, 골든스테이트가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디트로이트의 화력이 살아났다. 에이스 커닝햄의 공격 조율 아래, 듀렌이 골밑을 장악하며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팀 하더웨이 주니어와 데니스 슈로더까지 살아나며 화력이 폭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귀 산토스의 쏠쏠한 활약으로 맞섰다. 54-51, 디트로이트의 우위로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는 버틀러와 커닝햄, 두 슈퍼스타의 쇼다운이 펼쳐졌다. 버틀러는 장기인 자유투 획득과 함께 3점슛까지 성공하며 3쿼터에만 15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했고, 커닝햄은 장기인 외곽포를 통해 3쿼터에만 19점을 폭발했다. 87-84, 디트로이트의 우위로 3쿼터가 끝났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고, 결국 승부는 클러치 타임에 접어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결정적인 순간에 커리와 버틀러가 치명적인 턴오버를 저질렀고, 디트로이트는 커닝햄과 비즐리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커리의 득점 인정 반칙으로 103-103 동점을 만들었고, 그 이후에도 역전과 재역전의 명승부가 펼쳐졌다.

최종 승자는 골든스테이트였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결정적인 3점을 성공했다. 종료 30초를 남기고 107-108로 1점 뒤진 상황에서 과감히 3점슛을 시도했고, 이게 성공하며 골든스테이트가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이어진 공격에서 무제스 무디가 커닝햄의 턴오버를 유발하며 승기를 굳혔다.

엄청난 명승부였고, 골든스테이트가 최근의 상승세의 이유를 증명한 경기였다. 버틀러도 골든스테이트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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