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김민재 초비상! 뮌헨 수비핵심 '종아리 파열' 우승 트로피 물건너 간다…세리머니하다 '털썩'
선수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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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 04:33
김민재에게 가해지는 수비 부담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에서 우승을 노리는 뮌헨인 만큼
향후 일정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뮌헨은 6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마누엘 노이어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을 상대로 한 경기 도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부상을 당했다"라며
"이는 바이에른 뮌헨 의료진의 검진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이로 인해 뮌헨의 골키퍼는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이어의 이번 부상은 어처구니없게 발생했다.
팀 동료의 득점에 기뻐 과격한 세리머니를 펼치던 중 다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노이어에게 세리머니 행위를 금지 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뮌헨의 골키퍼였던 장마리 파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이어는 앞으로 세리머니 방식을 바꿀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구단이 그에게 이를 권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프는 노이어의 나이가 30대 후반이라는 점을 고려해 몸을 아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파프는 "그건 즉흥적인 행동이었다. 이런 부상을 막기 어렵지만, 그는 앞으로 이러한 폭발적인 움직임을 의식적으로 피해야 한다"라며 "젊은 선수들이 하는 모든 것을 다 따라 할 필요는 없다. 70% 정도의 훈련이면 충분하다. 때때로 하루 정도는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프는 "노이어는 똑똑한 선수다. 스스로 행동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이어는 뮌헨의 중앙 수비 듀오인 김민재, 우파메카노와 함께 수비 진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다. 주장을 맡고 있는 노이어의 결장은 팀의 리그 선두 유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의 도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뮌헨은 6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대승을 거둔 뮌헨은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뮌헨은 전반 9분 해리 케인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9분에는 무시알라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0분에는 케인이 페널티킥을 안정적으로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민재는 이날 무실점으로 레버쿠젠의 공격을 틀어막으면서 맹활약했다.
독일 TZ는 "김민재가 경기 초반 상대방 태클로 인해 쓰러졌지만, 계속해서 경기를 진행했다"라며 "경기 초반부터 인상적인 플레이로 활약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공격 전개 시 뮌헨의 측면 공격수들에게 정확하게 패스하면서 상대의 압박에서 벗어나도록 했다"라며 평점 1점을 부여했다. 독일 언론의 경우 경기에서 활약이 좋을수록 선수 평점에 낮은 점수를 매긴다.
주장 노이어가 이탈한 뮌헨이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버쿠젠을 누르고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뮌헨과 레버쿠젠의 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은 오는 12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