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리의 미친 하프코트 버저비터... GSW, 22점차 대역전극 성공-3연승 질주
[점프볼=이규빈 기자] 1쿼터를 20점 뒤지고 시작했으나, 골든스테이트의 승리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21-117로 승리했다.
스테픈 커리가 3점슛 7개 포함 40점 4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쳤고, 지미 버틀러도 25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브루클린은 캠 존슨이 24점 5리바운드, 캠 토마스가 23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충격적인 1쿼터가 나왔다.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초반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브루클린은 활동량 넘치고, 에너지를 뿜어내며 공격과 수비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초반부터 드레이먼드 그린과 버디 힐드의 슛이 실패하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브루클린은 곧바로 분위기를 탔고, 17-0런에 성공하며 그야말로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홀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5-35, 골든스테이트가 1쿼터를 20점 뒤지며 끝났다.
악몽의 1쿼터를 보낸 골든스테이트가 2쿼터에 살아났다. 버틀러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활로를 찾으며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버틀러가 경기를 풀어주니, 커리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커리는 2쿼터 종료 0.3초를 남기고 하프라인 근처에서 페이더웨이 3점슛을 시도했고, 거짓말처럼 성공했다.
커리와 버틀러가 살아난 골든스테이트가 점수 차이를 대폭 줄이며 55-6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2쿼터의 흐름이 3쿼터에도 이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고, 버틀러의 3점슛으로 68-65로 앞서며 골든스테이트가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브루클린이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토마스와 존슨의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89-86, 브루클린의 근소한 우위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다시 골든스테이트가 흐름을 되찾았다. 그 중심에는 버틀러가 있었다. 버틀러는 특유의 기술을 통해 꾸준히 상대의 반칙을 유도했고, 자유투를 획득했다. 여기에 그린과 버틀러를 중심으로 수비까지 살아나며 브루클린을 압박했다.
9-0런을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역전에 성공했고, 그 이후에는 커리가 등장했다. 커리는 투입되자마자 3점슛을 성공했고, 여기에 노련하게 반칙을 유도하며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커리의 활약에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었다.
15-35라는 최악의 1쿼터를 보냈으나, 그런 경기를 이겨낸 골든스테이트다. 버틀러가 합류한 골든스테이트의 위력이 실감 나는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