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MF, 이강인, 파리 생제르맹 떠난다..."PSG, 올여름 방출 결정" (佛 매체)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이 구단과의 작별을 택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풋01'은 7일(한국시간) "이강인은 PSG에서 마지막 몇 주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PSG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강인을 떠나보내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한동안 후반 교체 출전해 조커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중이다.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이강인은 경기에 나설 때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벌써 공식전 38경기에 나섰다. 특히 리그1에선 24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올리며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흐름은 사뭇 다른 모양새다. 가까운 10경기에서 이강인이 선발로 나선 건 고작 3경기에 불과하다. 심지어 이 가운데 1번은 3부 리그 구단 르망과의 컵대회 일전이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서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우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메인 무대에선 벤치에서 시작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와중에 이강인은 6일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분도 뛰지 못했다.
엔리케는 팀이 27개의 소나기 슈팅을 퍼붓고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 속에서 이강인을 외면했다. 결국 해당 경기에서 PSG는 0-1로 패하며 8강 진출 가능성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그러자 이강인이 PSG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택할 것이란 보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주로 PSG 소식을 전하는 'PSG 인사이드 액투스'는 지난 5일 구단 내부 정보통을 인용해 "이르면 올여름 이강인은 PSG를 떠날 수 있다"며 "그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PSG 방출 명단에 오를 것이다. 현재 그가 경기장 내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미미한 수준이다"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