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비카리오, 경기 후 원정 팬과 충돌→"응원해 달라" 부탁할 자격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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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패배를 팬들 탓으로 돌린다.

영국 매체 '메일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AZ알크마르전에서 패한 후 토트넘 홋스퍼 원정 팬들에게 더 많은 응원을 촉구했다. 그 결과 비카리오는 팬들과 충돌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7일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AZ 알크마르에 0-1로 패배했다. 손흥민이 72분을 뛰며 분전했으나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전반 18분에 나온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은 결승골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경기 후 주전 골키퍼인 비카리오가 몰상식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네덜란드를 찾아준 원정 팬들에게 "더 열심히 응원해달라"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원정 팬들은 크게 분노했고, 비카리오와 충돌했다.

매체가 보도한 소식이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일이다. 현재 토트넘 선수단이 먼 네덜란드까지 날아와 응원해 준 원정 팬들에게 잔소리를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팬들을 절망하게 했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러 있으며, 지난달에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17년 동안 단 1개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한 토트넘은 어느덧 무관의 대명사가 됐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이번 시즌 팀이 무관에서 탈출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런데 이제는 우승 가능성이 있는 대회는 UEL뿐이다. 그리고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하며 어려운 2차전을 맞이할 예정이다. 결국 또 팬들을 실망하게 한 토트넘이다.

그럼에도 비카리오는 당당했다. 오히려 팬들에게 더 많은 응원을 촉구했다. 충돌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행동이었다.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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