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이제 끝났어"→"주장 반납해"→"경기 뛰긴 했어?"...토트넘 …

2 히포 0 1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 출신인 제이미 오하라가 또 손흥민을 비판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AZ 알크마르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며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손흥민은 3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효과는 없었고 단 한 차례의 기회 창출도 기록하지 못했다. 드리블과 크로스 성공도 1차례에 그쳤다.

특히 전반 34분에는 프리킥 찬스에서 제임스 메디슨과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좋은 기회까지 날려버렸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27분에 도미니크 솔란키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평점 3점을 부여하며 “공격에서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유일하게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대회가 유로파리그였으나 16강 1차전에서 일격을 당하며 다시 한번 무관 악몽을 앞두게 됐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오하라가 또 손흥민을 언급했다. 오하라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득점이 필요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을 빼면서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이동시켰지만 손흥민이 경기에 있었는지 모르겠다.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16강전 두 경기에 토트넘의 올시즌이 달려 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공 소유도 이상했다. 토트넘은 지금 훌쩍거리며 겨우 나아가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오하라는 시즌 초반부터 손흥민을 향한 날선 반응을 보였다. 시즌 초반에는 손흥민의 경기력이 저조하다고 평가하며 “손흥민은 이제 끝났다. 우리가 알던 모습은 없다”고 했다. 또한 카라바오컵에서 패하자 “손흥민은 주장에 어울리지 않는다. 주장 완장을 반납해야 한다”고 리더십까지 도마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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