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또 한번 삼성 승리의 '영웅'될까..."LG 팬분들이 제 응원가 부르는거 봤어요" [PO5]

피곤함의 연속이다. 2주 넘게 쉼없이 달렸다. 그럼에도 눈은 말똥말똥하다. 삼성 라이온즈의 '히어로' 김영웅(22)이 또 한번 팀의 승리를 위해 오늘도 달린다.
김영웅은 24일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5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LG트윈스 팬분들께서 제 응원가 부르는 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봤다"고 했다. 이날은 지난 22일 PO 4차전 얘기로, 김영웅이 3점 홈런 2방을 쳐내며 1승 2패 열세를 딛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 PO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가게 한 날이다.
당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우승팀 LG의 자체 청백전을 관전하며 티빙 중계로 PO 상황을 주시하던 LG 팬들은 김영웅이 극적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삼성을 승리로 이끌고 시리즈를 한 차례 더 연장하자 환호성을 내지르며 김영웅의 응원가를 부른 것이 화제가 됐다.
김영웅은 "잠이 안 와서 PO 4차전 홈런 영상을 계속해서 돌려봤다. 그러다가 SNS에 LG 팬분들께서 제 응원가를 부르는 영상이 떠서 보게 됐다"고 말했다.
PO 시리즈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하다. 물론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는 전제다. 김영웅은 4차전까지 타율 0.643, 3홈런, 12타점을 쓸어담으며 삼성의 '가을 영웅'이 됐다. 그러나 김영웅은 "팀이 이겨야 MVP도 받는 것"이라며 "받고 싶다. 그러기 위해 오늘도 이기려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코디 폰세 뒤로 외국인 2선발 라이언 와이스 등판까지 예고했다. 외국인 투수 단 2명으로 경기를 끝내겠다고 미리 선언도 했다. 김영웅은 "우리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이길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맞불을 놨다.
피로는 홀로 산책을 나서거나, 숙소에서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으며 푼다는 김영웅은 "제가 잘한 영상을 돌려봐야 다음 날까지 좋은 영향이 미치더라"며 홈런 2개를 친 영상을 돌려봤기에 이날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날 김영웅은 '운명의 5차전'을 맞아 평소처럼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