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만에 선발’ 이강인, 우측 윙어 ‘65분’ 소화···‘뎀벨레 추가시간 멀티골’ PSG, 렌 원정 4-1 대승→리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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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이강인이 우측 윙어로 65분을 소화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우스만 뎀벨레가 추가시간에만 멀티골을 폭발시키면서 스타드 렌 원정에서 4-1로 승리, 리그 2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PSG는 9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렌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20승 5무(승점 65)를 기록하며 2위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격차를 16점으로 벌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고, 뤼카 에르난데스-윌리엄 파초-루카스 베랄두-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세니 마율루-주앙 네베스-데지레 두에가 포진했고, 전방 스리톱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곤살루 하무스-이강인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렌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리스 삼바가 골문을 지켰고, 릴리앙 브라시에-제레미 자케-앙토니 루울트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아드리앵 트뤼페르-이스마엘 코네-조던 제임스-로렌츠 아시뇽이 위치했고, 2선에 아르나우드 칼리무엔도와 루도빅 블라, 최전방 원톱에 모하메드 카데르 메이트가 나섰다.

전반 26분 이강인의 좋은 패스가 기점 역할을 할 뻔했다. 오른쪽에서 이강인이 뒷공간으로 연결해 준 공을 두에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하무스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하무스의 마무리 슈팅은 삼바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2분 뒤, PSG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8분 왼쪽에서 두에가 뒷공간으로 연결해 준 패스를 바르콜라가 그대로 치고 들어간 뒤 삼바 골키퍼 다리 사이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PSG가 원정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37분 이강인의 좋은 슈팅이 나왔다. 오른쪽에서 공간을 벌리며 네베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왼발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제대로 감기지 않으면서 삼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바르콜라의 선제골이 터진 PSG의 1-0 리드로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5분 PSG의 추가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바르콜라가 받은 뒤 가운데로 연결했고, 하무스가 밀어 넣으며 마무리했다. PSG가 두 골 차로 리드를 벌렸다.

하지만 렌도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까운쪽으로 연결한 공을 자케가 머리에 맞추며 뒤로 보냈고, 브라시에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곧바로 추격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다시 한 골 차로 좁혀졌다.

후반 20분 이강인이 교체 아웃됐다. 엔리케 감독은 네 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꺼내 들며 이강인과 하무스, 에르난데스와 네베스를 빼고 비티냐와 뎀벨레, 누노 멘데스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이강인은 65분을 소화한 뒤 경기를 마쳤다.

이후 PSG는 렌의 거센 공세에 당하며 끌려갔으나 사포노프 골키퍼의 선방이 여러 차례 나오면서 실점으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후루하시 쿄고, 무사 알 타마리까지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으나 PSG의 골문을 뚫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뎀벨레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추가시간 1분 렌의 뒷공간을 완전히 뚫어낸 흐비차가 일대일 상황에서 내준 공을 밀어 넣으며 득점을 터트렸고, 추가시간 4분에는 박스 앞에서 삼바 골키퍼의 방향을 완벽하게 속이는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PSG의 4-1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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