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풀스윙→담장 넘기는 인정 2루타…시범경기 타율 0.333
LA다정스
0
1
03.12 13:24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자신감 넘치는 풀스윙이 2루타로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5-3으로 이겼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손 투수 스프링스의 공을 가운데 담장 쪽으로 가는 큼지막한 2루타로 연결했다. 이정후의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강한 풀스윙이었다.
타구는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갔다. 인정 2루타가 선언됐다.
이어 타석에 나온 맷 채프먼이 중전 적시타를 올리며 이정후가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선취점이었다.
이정후는 이후 공격에선 3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날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 1득점. 시범경기 타율은 0.333(27타수 9안타)이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1500만 달러(약 218억 원)에 영입한 저스틴 벌렌더는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탈삼진 4개 1실점으로 호투했다. 1982년생인 벌렌더는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이닝(3415⅔이닝), 탈삼진(3416개), 승리(262승 147패)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2025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3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