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부상에 또 운 네이마르, 브라질 대표팀 복귀 꿈 무산... 18세 유망주에 자리 내줘
[사진] 네이마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네이마르(33, 산투스)의 대표팀 복귀 꿈이 좌절됐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15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인해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은 21일 콜롬비아와 홈경기, 26일 아르헨티나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우루과이전에서 무릎을 다쳐 전방십자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다. 이후 17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를 준비해 왔으나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치는 바람에 다시 기회를 놓쳤다. 부상 직후 그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삼바 퍼레이드를 연인과 함께 관람하는 모습을 SNS에 공개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사진] 네이마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이마르는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모든 것을 걸었다. 2023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하며 연봉 1억 5,000만 유로(약 2263억 원)를 받았으나, 월드컵을 위해 연봉의 99%를 포기하고 지난 달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했다. 브라질 1부 리그에서 7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브라질축구협회도 그의 의지를 인정해 지난 6일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소집 문턱에서 부상으로 낙마했다.
도리발 주니오르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엔드릭(18, 레알 마드리드)을 대체 발탁했다. 엔드릭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 경기 28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13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네이마르 외에도 대표팀 명단에 변화가 생겼다. 골키퍼 에데르송(30, 맨체스터 시티)과 수비수 다닐루(32, 유벤투스)도 부상으로 제외됐다. 주니오르 감독은 이들의 대체자로 루카스 페리(26, 올랭피크 리옹)와 알렉스 산드루(33, 플라멩구)를 발탁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A매치 128경기 79골을 기록해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정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jinju217@osen.co.kr